닛케이 8%-항셍 13% 폭락, 이젠 다우와 나스닥 차례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미국 증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전 세계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일본의 닛케이는 7.83%, 한국의 코스피는 5.57%, 호주의 ASX는 4.23% 각각 폭락, 마감했다.

마감 직전인 중화권 증시는 낙폭이 더 크다. 홍콩의 항셍이 13.01%,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9.03% 각각 폭락하고 있다. 특히 항셍은 장중 2만포인트가 붕괴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증시의 낙폭은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래 최대라고 보도했다.

본문 이미지 -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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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미국의 관료들이 관세와 관련, 강경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하워드 러트릭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러트닉은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본문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함께 상호관세와 관련한 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함께 상호관세와 관련한 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현 무역정책의 배후인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결국 다우가 5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며 증시 폭락세를 무시했다

본문 이미지 - 피터 나바로 트럼프 대통령 무역·제조업 수석고문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피터 나바로 트럼프 대통령 무역·제조업 수석고문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약을 먹어야 할 때가 있다”며 증시 폭락세를 무시하고 지난 주말 골프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의 폭락세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료들이 촉발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작 미국증시는 얼마나 떨어질까?

지난 2거래일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 나스닥은 전 고점 대비 22% 폭락, 이미 베어마켓(하강장)에 진입했다. S&P500도 17% 급락, 하강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카콜라 등 경기 방어주가 소속된 다우만 아직은 여유가 있을 뿐이다.

아시아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미증시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아증시가 먼저 매를 맞았을 뿐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국의 지수선물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다우가 3.75%, S&P500은 4.53%, 나스닥은 5.36% 각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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