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간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인터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외교정책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 후 이같이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대통령이 임명한 전문가들이 양자 협식으로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왈츠 보좌관과 합의했다"며 "협상은 3월 24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에서는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 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국제 문제에 정통한 경험이 풍부한 협상가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밝힌 23일보다 하루 늦춰진 것으로 협상 장소도 바뀌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지난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후속 휴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으로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왈츠 보좌관과 전날 통화 통화를 했다며 "정기적으로 전화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통은 양측 모두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로 흑해 해상 운송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실현 가능성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전문가 그룹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24일에 예정된 협의가 생산적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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