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상회, 파월 “금리 경로 불투명해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의사당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 의사당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금리 경로가 다소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에 출석, 반기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련, 이같이 언급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1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직전 달보다 높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0.3%보다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3.3%를 기록, 시장의 예상 3.1%를 상회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은행위 반기 보고에서도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있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그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관세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관세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다소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연준이 통화정책을 변경하게 할 수 있지만, 중앙은행은 이민, 재정 정책, 규제 정책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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