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이틀 동안 대만 인근 해협에서 진행한 대만 포위 훈련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스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일 SNS를 통해 "4월 1일부터 2일까지 동부전구의 모든 합동 훈련이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스이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부대의 통합된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부전구 소속 부대는 항상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주의 활동을 단호히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은 지난해 10월 14일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중국은 1일 육·해·공·로켓군을 동원한 대만 포위 훈련을, 이날에는 '하이샤레이팅-2025A'이라는 이름의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1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동안 총 76대의 전투기 및 드론으로 정찰 활동을, 15척의 군함과 4척의 해경선이 출항 활동을 벌였다며 "이 가운데 37대는 '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의 북부, 중부, 동남부 등 공역에 진입해 '연합 전투 준비 순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 21분부터는 대만을 둘러싼 해역과 공역에서 군함 13척과 해경선 4척, 군용기·헬기·무인기(드론) 71대를 동원해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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