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우승팀 전력을 유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다음 시즌 현대건설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25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현대건설 입장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은 아쉬운 결과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건설은 우승한 전력을 그대로 유지,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양효진, 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고예림 등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FA로 풀린 정지윤, 나현수도 잔류시켰다.
여기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모마 바소코, 아시아쿼터 외인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위파위 시통도 재계약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같은 강력함이 없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 페퍼저축은행과의 첫 번째 대결에서 패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4라운드부터 주전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는 등 고전했다. 여기에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위파위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 현대건설은 더욱 흔들렸다.
힘겹게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건설은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상대 팀 주전 세터 염혜선이 빠진 정관장 스스로 무너진 경기이기도 했다.
3차전에서는 정관장이 경기 도중 리베로 노란이 부상으로 잃었지만 현대건설은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건설의 변화가 예상된다. 배구계에서는 현대건설 구단 수뇌부에서 강성형 감독을 비롯해 일부 선수단 교체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강력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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