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올스타팀이 태국 올스타팀에 이틀 연속 패배를 당했다.
한국 올스타는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태국 올스타와의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1-3(20-25 23-25 25-17 29-31)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6년 만에 펼쳐진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날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섰는데, 1-3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 정윤주는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하며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선우는 17득점, 강소휘는 12득점을 올렸다.
태국의 주장으로 참가한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은 공격 성공률 75%를 자랑하며 23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은 와리사라 시딸롯의 서브에 고전, 1-7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이선주, 정윤주 등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1세트 내내 끌려간 한국은 20-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한국은 수비에 안정을 찾으면서 태국과 22-22까지 접전을 펼쳤는데, 태국의 뒷심이 강했다. 태국은 까띠까 깨우뺀의 득점에 이어 하타야 밤룽속의 블로킹으로 24-22로 앞섰다.
한국이 이선우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까띠까에게 또 실점하면서 2세트까지 내줬다.
한국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 들어 태국과 리드를 주고받으면서 12-12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순간 정윤주가 2연속 득점을 하면서 한국은 14-12로 앞섰다.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강소휘, 이선우 등의 득점으로 22-16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정윤주의 공격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4세트 초반 공격이 3차례 상대 블로킹에 막혀 2-5로 끌려갔지만 정윤주, 강소휘 등의 득점과 상대의 실수로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24-24까지 점수를 주고받아 승부는 듀스로 향했는데, 이번에도 태국의 뒷심이 강했다.
태국은 29-29에서 돈폰 신포의 득점으로 앞섰다. 이어 돈폰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길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