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대체 홈구장 후보 경민대 체육관 '경기 가능' 잠정 결론

실무 협의 거쳐 내주 확정…빠르면 22일부터 진행
14일 현대캐피탈전은 안산서 열릴 전망

홈구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손해보험. (KOVO 제공)
홈구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손해보험.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홈구장 의정부체육관의 갑작스러운 폐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민대학교 체육관이 대체 홈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5일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배구연맹(KOVO)과 KB손보 구단, 중계방송사 등 관계자들은 전날(4일)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민대 체육관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는 잠정 결론을 냈다.

경민대 체육관은 1000석 규모의 관중 동원이 가능하다. KOVO는 코트 규격과 전광판, 천장 높이, 조명, 실내 온도, 광케이블 설치 가능 여부 등의 조건을 점검했다.

KOVO 관계자는 "관중석 수가 다소 적은 편이긴 하나 코트 규격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조도가 낮아 추가 조명 설치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B손보 역시 현재로선 경민대 체육관을 대체 체육관으로 사용하는 것을 최선의 선택지로 보고 있다. 의정부 내 다른 체육관의 대관이 쉽지 않은 데다 연고지를 벗어나 다른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홈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만 일정 조율 등 경민대와의 최종 협의가 남아 있다. 다음 주 중 협의가 완료되면 최종 점검을 통해 경기 개최를 위한 세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민대 체육관에서의 첫 경기는 빠르면 22일 한국전력전이 될 전망이다.

당장 다음 주 14일에도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일정이 빡빡한 데다 경민대의 자체 수업 등으로 인해 경기 진행은 어렵다. 이에 이 경기는 OK저축은행의 홈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손보가 홈경기장으로 쓰던 의정부체육관은 안전 문제로 12월부터 폐쇄했다. KB손보는 지난 1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는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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