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감독의 부재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뉴캐슬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뉴캐슬은 4연승과 함께 17승5무9패(승점 56)를 기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로 점프했다.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이 지난 11일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 코치들이 급히 대신 지휘봉을 잡는 악재가 생겼음에도 경기력과 결과에서 맨유를 압도했다.
EPL에서는 한 팀과 한 시즌에 홈 앤드 어웨이로 총 두 번 맞대결을 펼치는데, 뉴캐슬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날도 승리하면서 맨유전 '더블'을 완성했다.
뉴캐슬이 맨유와의 한 시즌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이긴 건 1930-31시즌 이후 94시즌 만이다.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제임스 틴달 수석코치는 "뉴캐슬에 의미가 큰 승리다. 특히 자리를 비워 마음고생했을 하우 감독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맨유는 초상집이다. '명가' 맨유는 10승8무14패(승점 38)로 EPL 14위까지 내려왔다.
UEL과 EPL을 합친 최근 4경기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팀 재건을 명 받고 영입된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부임 후 치른 32경기서 13승7무12패에 그치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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