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1년 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방신실이 세계랭킹 64위로 점프했다.
방신실은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74위보다 10계단 뛰어오른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시 김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마다솜(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정규투어 데뷔 첫 시즌이던 2023년 2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방신실은 지난해 준우승만 3번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주 열린 iM금융오픈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 역전 우승으로 보상 받았다.
방신실에게는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방신실은 도약했으나 한국 선수들 전체적인 순위는 아쉬움이 남았다.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주 유일한 한국인 톱10 선수였던 유해란(당시 9위)이 12위로 밀렸고, 최근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공동 7위에 오른 고진영이 13위에서 11위로 상승했으나 톱10 진입은 실패했다.
넬리 코다, 지노 티띠쿤, 리디아 고 등 1~3위를 비롯해 상위권 선수들의 변동은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13위, 양희영이 16위로 10위권에 들어 있다. LPGA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윤이나는 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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