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를 요구받은 대한탁구협회가 지난 18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새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4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탁구협회에 대해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관련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8일 공식 징계 요구서를 대한탁구협회에 전달했고, 같은 날 경찰에 고발 조치도 진행했다.
이에 탁구협회는 18일 비대면 이사회를 개최, 새로운 스포츠공정위 구성을 승인받았다. 탁구협회의 기존 스포츠공정위원들은 임기가 만료된 상태였다.
새 공정위는 추후 회의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징계 위기에 처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및 현 대한체육회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소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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