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가 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당선된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41)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체육회는 22일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젊은 리더인 코버트리 신임 위원장이 새로운 스포츠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코번트리는 21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진행된 IOC 위원장 선거에서 97표 중 49표를 얻어 제10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 출신으로서 IOC 선수위원장,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체육회는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은 양성평등, 선수 중심의 의사결정, 차세대 리더십의 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당선은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더욱 굳건히 하고 IOC가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온 리더다. 앞으로도 IOC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도 양성평등의 실현, 선수 중심 정책 강화, 젊은 체육 리더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앞으로 IOC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과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조, 국제 스포츠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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