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남자 컬링, 아쉬운 은메달…결승에서 필리핀에 3-5 석패

5연승 승승장구 했으나 마지막에 고배
오후 2시 여자 컬링 중국 상대 金 도전

본문 이미지 -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이재범이 투구 지시를 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이재범이 투구 지시를 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18년 만의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쳤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5전 전승 파죽지세를 달리다 딱 한 번 패했는데, 그게 하필 결승이었다.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후보 김진훈)으로 구성된 한국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에서 필리핀에 3-5로 석패했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4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13-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6-1로 꺾어 자신 있던 상대 필리핀과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한국은 전승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문턱에서 좌절했다.

여유있게 제압했던 예선과 달리 결승에서 재회한 필리핀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후공으로 나선 한국은 1엔드에 전략적으로 블랭크 엔드(동점)를 만들어 2엔드에서도 후공을 잡았다. 그러나 다득점 기회에서 이재범의 마지막 스톤이 원하는 곳에 놓이지 못하면서 오히려 1점을 스틸당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한국은 3엔드에 1점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4엔드에서 필리핀에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1-3으로 끌려갔다.

5엔드에드 한국은 필리핀의 정교한 샷에 3점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지만 이재범의 마지막 드로우가 성공, 3-2로 추격했다.

본문 이미지 -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은 선공인 6엔드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드를 세웠는데 필리핀의 마지막 샷이 우리 스톤을 쳐내지 못해 1점을 스틸,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7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 후공을 잡기 위해 필리핀에 1점만 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샷 감각을 끌어올린 한국은 수비에 성공하면서 계획대로 1실점으로 7엔드를 끝냈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8엔드에서 2득점 이상을 노렸다. 그러나 필리핀이 하우스 안에 스톤을 집어넣은 뒤 한국이 노릴 수 있는 길목 곳곳에 가드를 세워 어려움에 처했다.

한국은 마지막 8번째 스톤으로 막판 역전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믹스더블에 이어 남자 컬링에서도 은메달을 딴 한국 컬링은 오후 2시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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