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31점 폭발' NBA 레이커스, 미네소타 제압…PO 1승 1패

94-85 승…제임스도 더블더블 활약
오클라호마시티·인디애나는 나란히 2연승

본문 이미지 - NBA 레이커스 돈치치(왼쪽)가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NBA 레이커스 돈치치(왼쪽)가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31점을 몰아친 루카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7전 4선승제) 1라운드 상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에서 미네소타를 94-85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95-117로 완패한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레이커스 승리의 주역은 돈치치였다.

1차전에서도 37점을 올린 돈치치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31점을 집어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9개를 곁들여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친 돈치치의 활약 속에 34-15로 앞서나간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11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16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일본인 선수 하치무라 루이도 11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레이커스를 침몰시킨 미네소타는 2차전에서는 외곽슛이 번번이 불발에 그치며 고전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3점슛 25개를 던졌지만 5개만 림을 갈랐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34-41로 밀리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줄리어스 랜들(27점)과 앤서니 에드워즈(25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본문 이미지 - NB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를 꺾고 PO 1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했다. ⓒ AFP=뉴스1
NB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를 꺾고 PO 1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부 선두이자 NBA 정규리그 승률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8-99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7점을 넣었고, 제일런 윌리엄스(24점), 쳇 홈그렌(20점 11리바운드)이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분전한 밀워키 벅스를 123-115로 눌렀다.

인디애나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력이 돋보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PO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 NBA 전적(23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인디애나 123-115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118-99 멤피스

LA 레이커스 94-85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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