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 2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루카 돈치치의 유니폼이 두 달간 불티나게 팔렸다. 이에 돈치치는 2015년 NBA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 판매 1위의 영예를 안았다.
NBA 사무국은 14일(이하 현지시간) "2024-25시즌 공식 쇼핑몰 'NBAStore.com'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니폼은 돈치치였다"고 밝혔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위,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3위에 자리했다. 4~5위는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이 각각 차지했다.
2013-14시즌부터 유니폼 판매 1위는 커리와 제임스가 양분해 왔는데 돈치치가 이를 깨트렸다.
NBA 사무국은 "커리와 제임스가 아닌 선수가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12-13시즌 카멜로 앤서니 이후 처음"이라며 "NBA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 6일 이후 유니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는데, 이는 돈치치의 트레이드 여파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팀별 유니폼 판매량에서는 레이커스가 1위에 올랐다.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뉴욕, 시카고 불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시즌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의 주인공은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였다.
모란트가 지난해 11월 4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아크로바틱 레이업은 2억 86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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