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친정 댈러스 맞아 45점 폭격…레이커스 서부 PO 직행 확정

112-97 대승…돈치치, 경기 전 헌정 영상에 눈물

루카 돈치치(오른쪽)가 레이커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댈러스를 상대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루카 돈치치(오른쪽)가 레이커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댈러스를 상대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가 전 소속팀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를 112-97로 이겼다.

49승31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의 화제는 돈치치의 친정 방문이었다.

돈치치는 데뷔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줄곧 댈러스에서 뛰었다. 그는 댈러스에서 신인왕과 득점왕, 올스타 5회 선정,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월 댈러스와 레이커스의 초대형 트레이드 멤버에 포함돼 팀을 옮겼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던 돈치치의 이적은 큰 충격이었다. 분노한 댈러스 팬들은 경기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본문 이미지 - 댈러스의 홈구장에서 돈치치를 위한 헌정 영상이 나오고 있는 장면. ⓒ AFP=뉴스1
댈러스의 홈구장에서 돈치치를 위한 헌정 영상이 나오고 있는 장면. ⓒ AFP=뉴스1

레이커스의 주력 선수로 자리 잡은 돈치치는 이적 후 처음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를 찾았다.

댈러스 구단은 경기 전 그간 돈치치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헌정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하며 맞이했고, 돈치치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감동은 여기까지였다. 경기가 시작하자 돈치치는 전반에만 31점을 퍼부으며 댈러스를 몰아붙였다. 후반에도 14점을 보태 최종 4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을 60-57로 앞선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3, 4쿼터에 격차를 더 벌렸고 결국 15점 차 낙승을 거뒀다.

반면 댈러스는 38승42패에 그치며 서부 10위에 머물렀다.

본문 이미지 - 경기 후 댈러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돈치치. ⓒ AFP=뉴스1
경기 후 댈러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돈치치. ⓒ AFP=뉴스1

◇ NBA 전적(10일)

필라델피아 122-103 워싱턴

올랜도 96-76 보스턴

LA 레이커스 112-97 댈러스

토론토 126-96 샬럿

시카고 119-111 마이애미

유타 133-126 포틀랜드

덴버 124-116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25-112 피닉스

샌안토니오 114-111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34-117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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