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연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정관장에 90-72로 완파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87-84로 이긴 현대모비스는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24개 팀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1점), 숀 롱(13점), 서명진(13점), 이우석(12점), 박무진(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장재석(6점 8리바운드)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한 판도 못 잡은 정관장은 벼랑 끝에 몰렸다. 박지훈이 21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먼저 6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장재석이 덩크슛을 꽂아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23-17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이 3점포를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숀 롱과 이대헌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43-28, 15점 차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만 31점을 넣으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프림이 혼자 17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74-43으로 무려 31점 차였다.
정관장은 3쿼터에 외곽슛 9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은 17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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