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영건' 오원석 성장 뿌듯한 이강철 감독 "확실히 좋아졌어"

'친정팀' SSG 김광현 상대로 6이닝 8K 2실점…"좋은 투구"
"세트 포지션으로 바꾸면서 안정적…연속 볼넷 안 나와"

KT 위즈 오원석.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 오원석.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좌완 영건' 오원석(24)의 성장에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KT는 2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전날(22일) 선발투수로 나서 호투를 펼친 오원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원석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SSG, '우상'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의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이 감독은 "많이 긴장 됐을 텐데, 1회를 잘 넘어갔다.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삼진을 8개나 잡고, 볼넷은 2개 밖에 없었다. 커브까지 잘 들어가더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겨울 김민과의 1대1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현재까지 5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29의 활약이다.

사령탑은 특히 오원석의 볼넷이 많이 줄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세트포지션으로 투구 모션을 바꾸면서, 구속은 조금 줄어도 제구가 안정됐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항상 상체가 흔들리면서 쓸데없는 볼을 던지는 게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면서 "마운드에서 왜 볼이 들어가는 지 한 번 더 생각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웃었다.

이어 "그 부분을 계속 주입하니까 연속 볼넷은 잘 안 나온다. 어제처럼 한 경기 2개 정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유준규(우익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주전 3루수 허경민은 좌측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벤치 대기한다. 경기 후반 대타로는 나설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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