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소 6이닝을 책임지던 '공룡 군단' 에이스가 5연승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 타선에 호되게 당해 조기 강판했다.
NC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NC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로건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가 없지만, 정규시즌 개막전 포함 4경기에 나가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져 자기 몫을 다했다. 그러나 이날 한화를 상대로 고전하며 2이닝 만에 교체됐다.
로건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3.33에서 4.44로 치솟았다.
로건은 1회말부터 흔들리며 무려 5점을 헌납했다.
볼넷 두 개와 안타 한 개로 1사 만루를 자초한 로건은 채은성을 맞혀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로건은 김태연을 투수 땅볼로 처리,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기가 힘들었다. 로건은 이도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최재훈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김휘집의 1루 송구가 빗나간 것. 평정심을 잃은 로건은 하주석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말에도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 로건은 2회말 2사 후 노시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로건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지만, 더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
NC는 1-6으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투수 김태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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