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임찬규 데뷔 첫 완봉승…LG, 개막 4연승 신바람

한화 4-0 제압…문보경 시즌 3호 홈런포
LG는 2001년 이후 첫 개막 4경기 연속 매진

본문 이미지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완봉승을 거둔 LG 선발 임찬규가 포수 박동원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완봉승을 거둔 LG 선발 임찬규가 포수 박동원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질주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4-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투타의 짜임새가 좋은 LG는 이날도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다.

'LG 4선발' 임찬규는 시즌 1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임찬규는 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2011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통산 324번째 경기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타선도 안타 10개와 4사구 9개를 생산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4번 타자 문보경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2일 KT 위즈를 잡고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긴 한화는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한화 타선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LG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년 최대 78억 원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투수 엄상백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본문 이미지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문보경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회말 1사 1, 2루와 2회말 2사 3루 기회를 놓친 LG는 삼세번 끝에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우전 안타를 때린 신민재는 2루를 훔친 뒤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문성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0의 균형을 깨자, 장타까지 터졌다. 문보경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엄상백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28.1m(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흐름을 탄 LG는 6회말 신민재와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혼자 마운드를 지킨 임찬규는 9회초 2사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투수 땅볼로 처리, 직접 완봉승을 완성했다.

한편 LG는 이날 입장권 2만3750장을 모두 판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4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작성했다.

rok195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