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특조위 "세월호 11주기, 사회적 책임 되새기는 시간"

4·16 세월호 11주기 기억식에도 참석 예정
이태원참사 유가족, 진상규명·피해자 인정 신청서 제출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2024.12.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2024.12.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태원참사 특조위)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 사회적 책임과 약속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이태원참사 특조위는 이날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과 지원이라는 과제를 세월호 아픔을 경험한 모든 분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태원참사 특조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과 시민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이달 초부터 '세월호 참사 1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안전사회로 가는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문구를 담은 추모 현수막을 게시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경복궁역에서 열린 '기억 약속 시민대회'에 참석했다.

송기춘 이태원참사 특조위원장은 "세월호참사 11주기는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책임과 약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어야 한다"며 "특조위는 앞으로도 사회적 참사가 남긴 과제와 교훈을 바탕으로 더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전날 특조위에 18건의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제출했다. 송 위원장은 "유가족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로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족협의회는 또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심의추모지원단(이하 지원단)에도 피해자 인정 신청 23건(78명)을 제출했다.

지금까지 특조위에 제출된 진상규명 조사신청은 총 30건이고, 지원단이 접수한 피해자 인정 신청은 총 90건이다. 신청자 수로 보면 200명에 육박한다.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조사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특조위에서, 피해자 인정 신청은 내년 5월 20일까지 지원단에서 접수한다.

좌세준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접수된 피해자 인정 신청 사안 하나하나를 면밀히 심의해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상 피해자 범주는 희생자의 배우자와 (외)조부모·자녀·형제 등 유가족은 물론, 참사 당시 구조나 수습에 참여했거나 참사 인근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사람 중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를 본 사람 등이 포함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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