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기성 이밝음 기자 =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출을 받은 곳으로 지목된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오전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영홀딩스는 건축 및 토목공사 회사로 서영산업개발의 지주회사다. 서영산업개발은 경기신문을 소유하고 있다.
검찰은 서영그룹이 농협은행에서 30억~4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나온 서영산업개발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농협은행에서 38억 원을 빌렸다.
이 사건은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에서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 원을 대출해 줬다는 의혹 제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2월 서영홀딩스와 관계사, 농협은행 본점과 경기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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