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멤버십 기업 포함) 40개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여의도에 마련한 시설이다. 개관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 368개 사의 성장을 지원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665억 원, 투자유치 4059억 원을 기록했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 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 기업 최대 1년) △해외 진출 △투자유치 △맞춤형 멘토링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단계에 따른 사업화 지원 △금융사와 개방형 혁신 연계 △규제, 마케팅, 노무 등 교육·멘토링 △국내외 투자자 대상 투자유치 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유망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금융업 라이선스 획득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특화 멘토링 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 모집 기간은 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
입주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로 진행한다. 단, 멤버십 기업은 서면평가만 실시한다. 기술력·시장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4월 중 입주계약 및 입주설명회를 진행하고 5월부터 실제 입주가 가능하다.
시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 희망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9일 오후 3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연다. 사전설명회 참석 희망자는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핀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업계를 선도할 예비 유니콘을 인큐베이팅하는 서울핀테크랩이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핀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