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글문화 진흥·세계화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한글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국 내에 '한글문화도시과'를 설치했다.
한글문화도시과는 한글문화정책팀, 한글문화진흥팀, 한글문화기반팀의 3개 팀으로 꾸려졌다.
한글문화정책팀은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추진,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 수립을, 한글문화진흥팀은 국제 한글 비엔날레,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개최 업무를 담당한다.
한글문화기반팀은 한글문화도시 상징물 조성, 한글놀이터·한글사랑거리 업무를 맡는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한글문화도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세종대왕의 묘호는 물론 얼을 계승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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