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추진 전략'(추진 전략)의 이행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출연연의 자발적인 협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학-연 간 인·물적 칸막이 제거, 공동 연구·투자 기반의 기술사업화 지원 등 학-연 협력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추진 전략의 하나로 공동 발간한 '학연 인력 교류 안내서'를 현장에 배포하고,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학연 인력교류 지원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공동 연구과제가 아니어도 학-연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기 협력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부처는 원팀(One-team) 협업체계인 '학연 협력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학-연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학연 플랫폼 구축 지원 시범사업' 등을 통한 협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 이후 디지털 나노 헬스케어 분야 '경북대-ETRI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연 간 칸막이로 작용해 온 규제는 확실히 풀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동연구부터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그간 국가 산업·기술 발전을 뒷받침해 온 출연연이 축적된 우수 인프라를 대학과 공유하며 개방형 협력의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제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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