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60개 중앙관서의 재정사업 성과 목표 달성률이 82.1%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76.9%) 대비 5.2%포인트(p) 오른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성과 목표관리 결과'를 보고하고, 성과 목표 달성 현황과 함께 성과 목표관리 우수기관 및 우수·미흡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성과 목표 달성률이 80%를 초과한 부처는 전체의 58.3%(35개 중앙관서)로, 전년(44.8%)보다 13.5%포인트 증가했다. 기재부는 이 같은 성과가 '1프로그램 1성과지표' 설정 원칙 적용 등 각 부처의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재정사업 성과관리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성과 목표관리 우수기관 및 우수·미흡 프로그램 선정' 제도가 새롭게 시행됐다. 기획재정부와 재정성과평가단이 공동으로 중앙관서별 성과보고서를 평가해 종합우수기관 4곳, 성과달성도 개선 우수기관 2곳, 우수·미흡 프로그램 각 6건을 선정했다.
종합우수기관으로는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해양경찰청이 뽑혔다. 성과 달성도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와 법무부가 선정됐다.
우수 프로그램에는 △지역농업특성화(농촌진흥청) △미래유망원천기술개발(과기정통부) △구조안전활동(해양경찰청) △학생지원(교육부) △국토교통정보화(국토부) △수출입통관(관세청) 등이 포함됐다.
반면 △미군기지이전사업(국방부) △분양주택등지원(국토부) △식생활영양 안전성제고(식약처) △국립한글박물관 운영(문체부) △농림수산업금융지원(금융위) △직업능력개발(고용부) 등은 성과 제고 노력이 필요한 미흡 프로그램으로 지적됐다.
기재부는 이들 우수·미흡 프로그램에 대해 재정사업 자율평가 시 가감점을 부여하고, 우수 담당자에게는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성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출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성과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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