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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천사' 장수 권호석 할아버지 별세…환경운동 평생 헌신

'거리의 천사' 장수 권호석 할아버지 별세…환경운동 평생 헌신

'거리의 천사'로 알려진 전북자치도 장수군 천천면 권호석 할아버지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89세.고인은 환경보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장수의 상징적 인물이다. 1969년부터 약 50여년 간 전국의 축제나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으로 환경운동을 몸소 실천해 '거리의 천사'로 불렸다.고인은 쓰레기만 줍는 게 아니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그는 각종 행사장에서 주는 사례비와 폐지모으기, 농촌일손돕기 등으로 모은 돈을
李 '선거법 2심 무죄' 기사회생에도 4개 재판 남아…관건은 尹 탄핵

李 '선거법 2심 무죄' 기사회생에도 4개 재판 남아…관건은 尹 탄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원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검찰이 즉시 상고해 선거법 사건 상고심이 남아있는 데다, 위증교사,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대북 송금, 법인카드 유용 사건까지 총 7개 사건에 대한 4개 재판이 남아 있는 탓이다.서울고법은 전날(28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선거법 사건의 신속 처리를 규
"여보, 천국서 다시 만나요" 산불로 숨진 헬기 조종사 발인 엄수

"여보, 천국서 다시 만나요" 산불로 숨진 헬기 조종사 발인 엄수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돼 공중 진화 작업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숨진 故 박현우 기장(73)이 영면에 들었다.29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김포 뉴고려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천국환송예배(발인식)가 엄수됐다.유족과 교회 지인 20여명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에 앞서 빈소에 모여 찬송가를 불렀다."만나보자, 만나보자 저기 뵈는 천국 문에서" 찬송가가 울려 퍼지자 유족들은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리며 고개를 떨궜다.독
"하늘에서 만나요"…의성 산불 진화 중 숨진 조종사 아내 '눈물'

"하늘에서 만나요"…의성 산불 진화 중 숨진 조종사 아내 '눈물'

"여보.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우리 하늘에서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29일 오전 경기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로 공중 진화 중 숨진 고 박현우 기장(73)의 아내 장광자(71)씨는 "남편은 '성실'의 아이콘으로 가족을 위해 일을 쉬지 않았다"며 "사고를 당한 날에도 평소와 같이 본인 루틴대로 조종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장 씨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남편 회사 측으로부터
이재명 "산불 대책 예비비 4.87조…국힘, 이재민 눈앞서 거짓말해"

이재명 "산불 대책 예비비 4.87조…국힘, 이재민 눈앞서 거짓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민주당이 삭감한 예비비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마치 예산이 삭감돼, 예산이 없어 산불 대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좌절하는 현장 안에서도 국민의힘이 정쟁을 벌인다. 심지어 국민을 속이는 국민 기만 행위까지 함부로 하고 있다"며 이같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 하루 만에 상고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 하루 만에 상고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2심 선고 하루 만에 상고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판결 직후인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에서 장기간 심리 끝에 배척한 피고인의 주장만을 만연히 취신했다"며 "당시 고(故) 김문기와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이재명, 산불현장서 검은 옷 남성에 위협 당해…경호원 급히 제지

이재명, 산불현장서 검은 옷 남성에 위협 당해…경호원 급히 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이날 오후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이 대표가 이재민들을 만나고 나오자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한 남성이 다가왔다.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다가가 오른손에 들고 있던 옷을 휘둘렀다. 남성이 정면에서 이 대표 바로 앞까지 빠르게 접근하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산불 이재민 손 꼭 잡은 이재명…"나라 주인이신데 잘 챙기겠다"

산불 이재민 손 꼭 잡은 이재명…"나라 주인이신데 잘 챙기겠다"

"좀 봐주이소 미안하지만"(이재민)"미안해할 거 없으세요, 이 나라의 주인이시잖아요. 저희가 잘 챙길게요"(이재명) 27일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은 내내 굳어 있었다.전날(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경북 산불 현장. 이 대표는 같은날 저녁 안동을 시작으로 이날 의성, 청송, 영양 등을 촘촘하게 돌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이 대
삼성 TV 1등 주역 故한종희, 이틀째 각계 추모 행렬(종합)

삼성 TV 1등 주역 故한종희, 이틀째 각계 추모 행렬(종합)

삼성전자(005930) TV의 19년 연속 글로벌 1등 신화를 쓴 주역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의 장례 이틀차인 26일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권봉석 LG(003550)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용석우 VD사업부장
이병헌 "잘못 들어간 빈소에 거액 조의금…상주가 돌려줬다"

이병헌 "잘못 들어간 빈소에 거액 조의금…상주가 돌려줬다"

배우 이병헌이 남의 장례식장을 잘못 찾아간 사연을 떠올렸다.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둔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신동엽은 이병헌이 과거 지인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빈소를 잘못 찾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이병헌은 "정말 그게 잠이 안 올 정도였다. (잘못 들어간 빈소에서) 영정 사진을 봤는데 '이상하다. 부친상이라고 했는데. 내가 잘못 봤나 보다 모친상이었나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이에 이병헌은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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