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리내집' 올해 첫 567가구 모집… 신혼부부 주거 안정 기대

출산·결혼 앞둔 신혼부부, 장기거주·저렴한 매입 기회 제공
유자녀·무자녀 구분 폐지… 보증금 지원형·비아파트형 공급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첫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방문,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미리내집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공동취재) 2024.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첫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방문,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미리내집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공동취재) 2024.10.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핵심 사업인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총 567가구 규모로, 장기전세주택 367가구와 보증금 지원형 200가구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11일 '제4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공고를 내고 36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출산이나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 정책이다. 자녀가 늘어 세대원이 증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은 24~25일 이틀간 진행하며 동대문구 이문동과 중랑구 중화동 등에서 신규 및 재공급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2억 1700만 원(중랑구 가현 월디움 면목 1차)부터 최고 9억 7500만 원(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에서만 총 212가구가 공급된다.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생활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랑구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총 11가구가 공급되며, 그 외에도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송파구 힐스테이트 문정 등 15개 단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부터는 출산 장려를 위해 기존에 적용되던 유자녀·무자녀 구분 기준이 폐지된다. 신청 자격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 혼인예정자이며, 부부 모두 최근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어 28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가구를 신규 모집한다. 이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된 전세형 유형으로, 입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의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시는 7월부터 다세대·연립주택, 오피스텔, 한옥 등 비아파트형 미리내집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거 유형을 고품질 공간으로 개선해 신혼부부에게 다양하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해 3차례 입주자 모집에서 최대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자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누리집(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gerrad@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