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동행식당·초로기 치매환자 일자리…'약자동행' 우수사례

서울시, 25건 선정 발표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쪽방촌 동행식당과 초로기 치매환자 일자리 등 1년간 약자동행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구, 투자·출연기관의 우수정책 사례 25건을 선정, 3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약자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수치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개발과 예산편성 등에 활용하기 위한 평가수단으로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전문가·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약자동행지수 평가단이 지수를 기반으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총 6개 영역에 대한 약자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수사례는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생계·돌봄) △쪽방주민 동행식당(의료·건강) △기억 품은 팜 카페(의료·건강) △서울런(교육·문화) △신혼부부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주거) △올빼미버스(안전) 등 총 25건이다.

서울형 늘봄+(플러스)프로그램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가 보유한 돌봄·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선도적 협업사례다.

동행식당은 쪽방주민이 서울시가 지정한 식당에서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쪽방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간 상호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관계망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북구는 초로기 치매환자, 즉 65세 미만 젊은 치매환자의 인지훈련과 사회적 역할 부여를 통해 사회성을 높이고 부양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여주는 스마트팜 카페와 인지훈련 공간을 결합한 '기억 품은 팜 카페(기품카페)'를 전국 최초로 개소해 운영 중이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심야·새벽시간대 교통약자(대리기사, 청소노동자 등)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중인 올빼미버스도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어 시와 자치구의 약자동행 정책을 촘촘히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확산하여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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