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지연 사업비 더 달라"…부전~마산 전철 10억대 소송전

스마트레일, 국토부에 추가 사업비 청구 소송
터널 붕괴 사고로 사업 지연…시공 주관 SK에코

(기사 내용과 무관).2025.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기사 내용과 무관).2025.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부산 부전역과 경남 김해 신월역을 잇는 부전~마산 전철 공사가 5년간 지연되면서 수십억 원대 소송전이 벌어졌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자사업 SPC인 스마트레일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10억 원대 사업비 증가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공 주관사는 SK에코플랜트(003340)이다.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14년 6월 착공해 2020년 6월 개통이었다.

그러나 2020년 3월 공정률 97%를 넘긴 상황에서 낙동강~사상역 구간 터널 붕괴 사고가 터졌다.

복구 공사에만 5년이 걸리면서 사업이 지연됐고, 내년에야 개통 예정이다.

스마트레일은 지반 침하가 연약지반으로 인한 불가항력의 사항인 만큼 협약에 따라 추가 비용의 80%를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소송전이 벌어졌다.

스마트레일 측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최종 공사비가 확정 안됐기 때문에 채권 소멸 시효를 앞둔 금액을 우선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추가 사업비는 8000억∼1조 원에 달할 전망으로, 이중 80%에 해당하는 5000억 원 안팎의 대형 소송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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