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움직임을 보이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호처 경호관들에게 공권력 집행을 막아서지 말고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4일 오후 SNS를 통해 "대통령 경호관들은 무술 및 헌법 등 각종 시험 등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충성심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무장된 최고의 에이스들이다"고 경호처 직원들을 극찬했다.
이어 "경호관들은 날아오는 투창과 총탄을 피하는 게 아니라 몸을 던져 막아내는, 본능을 거스르는 훈련을 매일 하는 전사들이다"고 목숨을 걸고 직업에 충실한 경호관들을 다시 한번 평가했다.
박 의원은 "최고의 에이스들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경호대상자인 대통령이 내란수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 전개돼 불안해 한다"며 "경호처가 비록 엄격한 내부 기강을 가진 조직이지만 헌법 시험을 보고 채용된 경호관들은 상식적 판단은 있고 차장, 본부장, 가족부장 등 수뇌부 생각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 의원은 수뇌부가 아닌 부장, 과장, 일반 경호관들에게 지휘부의 무모한 도박판에 따르지 말고 "당신들을 기다리는 국민 앞으로 오시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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