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여러 루트를 통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경선 불출마 의사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추가적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의 중요 업무 수행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당에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오늘로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되는데 한 권한대행 출마론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고 여론이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로지 우리 당 경선에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 권한대행의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초보다 2조 원 증액한 12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 발표와 함께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데 대해"여야 양당 정책위의장과 기재부 차관이 추경과 관련해 계속해서 접촉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채널을 통해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발표한 '분양가 인하 유도'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리모델링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원칙을 밝혔을 뿐"이라며 "최종안이 나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건설 시 용적률과 건폐율 상향 조정, 국민 주택 건설 비율 조정,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 완화, 공사비 분쟁 조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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