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 입만 열면 추경을 외쳤으니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제발, 지역상품권 도착증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에서 중요한 건 속도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역상품권 예산을 강행하려 해 부득이하게 지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식 지역상품권은 승수효과가 0.2에 불과한 엉터리 정책의 대명사"라며 "정부가 1조 원을 지출해도 국내총생산은 불과 2000억 원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직접 재화를 구매하는 정부소비는 0.85의 승수효과가 있다. 지역상품권은 수십조의 세금을 낭비하는 국가재정 배임행위"라며 "통계조작도 밥 먹듯 했던 문재인 정부조차 지역상품권의 소비 진작 효과를 비판했겠느냐"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작년 민주당의 예산 테러로 인해 되살려야 할 사업이 한두 건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4월 내 추경 처리를 약속한다. 민주당이 정말 민생을 위한다면 정쟁보다는 경제를,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선택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과 관련해 "우리가 함께 힘을 내서 경선 레이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해달라"며 "선거는 기 싸움이다. 모든 역량, 기운을 최대한 발휘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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