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박재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최 대행은 임명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헌재의 9인 체제 복원에 매듭을 짓길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은 최종 선거를 앞뒀다"며 "국회는 겸허한 자세로 헌재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우 의장이 최 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마 후보자 임명 보류에 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권한침해확인 부분을 인용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우 의장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지 55일 만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