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근식 "尹이 싼 똥, 한동훈에 치우라 하고 뒤로 숨어"

"원외·당협 탄핵 찬성 적지 않아"…냉랭한 당심 전해

본문 이미지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에서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에서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자 전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교수는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원외·당협위원장들이 많다고 전하며 풀뿌리 당심부터 돌아섰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싼 똥을 한동훈 대표 보고 치우라고 하고, 자기(대통령은)는 한 대표 뒤에 숨은 거 아니냐"고 진단하며 "저는 탄핵 찬성. 탄핵 가결"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는 원외 인사, 당협위원장들이 많냐고 묻자 김 교수는 "적지 않게 있고, 저희들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원외 당협위원장도 또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탄핵 지옥에 빠진 상장 폐지'라고 주식 시장에 빗대 비유하자, 김 교수는 "유구무언이다. 거래 중지 정도로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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