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지난 2016년부터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나눔천사기금 모금액이 총 38억 원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나눔천사는 천사 구민과 착한 가게, 착한기업, 착한 출발, 착한 모임 5종류의 기부 모금 형태로 나뉜다.
매월 5020원(5천사계좌)과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천사 구민'부터, 자영업을 하면서 매월 3만 원 기부하는 '착한 가게'와, 매년 100만 원을 기부하는 '착한기업'이 있다.
'착한 출발'은 첫 월급날과 생일 등의 특별한 날을 기념해 매월 1만 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을 말하며, '착한 모임'은 각종 모임에서 매월 2만 원 이상 기부하는 모임이다.
나눔천사기금을 활용한 희망이음사업은 소외된 위기가구의 긴급생계비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 특화사업 운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저소득층 노인 안과 질환 수술비 지원 △저장 강박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청장년 이플러스(치과 진료비) 사업 △희망 둥지(보증금 납부 능력 없는 세대 보증금 지원) △위기가정 지원사업 △동 맞춤형 특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취업 청년 면접 수당 33명과 희망둥지사업 4세대, 청장년 이플러스 사업 23명,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8명, 긴급생계 의료비 65세대, 동 맞춤형 특화사업 4522명을 지원해 나눔천사기금 2억9700만 원을 집행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수혜를 받은 위기가정이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의 기부문화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위기가구에 대해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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