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관내 명소를 소개했다.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향기 좋은 커피에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길이다.
북구 지역 해파랑길은 강동동 당사항부터 강동 화암 주상절리까지다.
동해안 용암 주상절리 중 가장 오래된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주상절리의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어 '화암'이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해파랑길을 따라 정겨운 어촌항구와 정자항 귀신고래 등대, 강동 몽돌해변 등 사진찍기 좋은 명소들도 여럿 있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강동 카페 로드에는 42개의 오션뷰 카페가 있어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오션뷰 카페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동해안의 풍경을 바라보며 눈과 입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도 가볼 만하다.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를 기리기 위한 공원으로, 박 의사의 생가와 가까이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도심에서는 찾기 힘든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호수공원 초입에는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카페 '지관서가'도 있다.
나무선반과 노란 조명, 가지런히 놓인 책 덕분에 SNS 사진 맛집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관서가 2층에서는 큰 통유리 너머로 호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상진 호수공원이 위치한 송정동에는 SNS에서 유명한 제철 딸기가 1kg이나 들어간 제17대 대한민국 제과 명장이 직접 만든 딸기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유명 베이커리 카페도 있으니 겨울철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다.
북구 관계자는 "귀성과 귀경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힐링과 쉼이 있는 북구에서 설 연휴를 보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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