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올해 군민 생활 밀착형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올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개 분야 32개 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가정 자녀 사진비 지원 금액을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다자녀가구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급 기준 완화, 난임 시술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 기간 연장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최대 20만 원 한도의 보행기 구입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보훈 유공자 수당도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한다.
1인가구와 고독사 위험군 대상 안부확인 서비스 '솔로(Solo)서기 내1도 맑음'과 '안부살핌'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 배움터'를 34플러스센터, 창의파크, 도안문화센터 등에서 새롭게 운영하며,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인 '내일의 도서관'도 선보인다.
좌구산휴양림 트리하우스를 개장하고 증평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을 군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군민 여가 공간도 확충한다.
온 돌봄 여권 배달 서비스는 임산부와 만 24개월 영유아를 둔 부모까지 확대하고, 모바일 주민참여예산 신청과 규제 애로 온라인 소통창구, 모바일 체납처분 예고제 운영으로 편리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사업을 확대하고, 도시민을 위한 주말 영농체험과 농업인을 위한 임시숙소를 설치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 허가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환경정책으로는 1회용품 사용 저감 우수업소 선정과 도로 클린 캠페인 '깔끄미로'를 시행한다.
이재영 군수는 "2025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이 군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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