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원 홍천군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2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홍천군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국 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홍천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외지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2024년 1월)보다 25.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관광객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축제 관광객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 1월 성황리에 마무리한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의 경우 전년보다 관광객이 7만여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홍천군은 기존 관광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양조장, 캠핑장, 자연경관을 연계한 체험 행사를 개발해 운영한 것도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관광지 할인 쿠폰북 제작,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2024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도 6개월간 10만 7090명 생활 관광 인구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냈다.
홍천군은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 참가해 홍천군 홍보부스를 매번 신선하고도 다채롭게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2024년에는 지난해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가해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마케팅 부문에서는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기타 국내·외 방송 매체를 적극 활용해 노포 맛집 및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 노력도 관광객 유입에 많은 도움이 됐다.
홍천군은 44번 국도 활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44번 국도변 숨은 맛집을 찾아내 인기 프로그램과 협업 홍보했다.
군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서 패들보드 체험, 별빛 내리는 요가, 드론 라이트 쇼, 지역 양조장 체험 및 캠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방문객 20만 명을 목표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앞으로도 관광지 및 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인근 시군과 연계 공동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홍천군이 강원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견인차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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