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겨울 관광지들이 올해 1~2월 눈과 얼음을 활용해 다양한 축제를 선보여 주목된다.
22일 도내 주요 시‧군에 따르면 '2025 대관령눈꽃축제'(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설을 앞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에서 펼쳐진다. '눈동이와 함께 떠나는 눈꽃여행'이란 주제인데, 120m의 눈 터널, 대형 눈 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맞물려 평창에선 송어축제도 한창이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다. '다시 겨울, 더 특별한 추억'이란 주제로 지난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리고 있는데, 송어낚시를 중심으로 스노우래프팅을 비롯한 다채로운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화천에서도 국내외 여행객의 관심을 끌어낸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로서,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실내얼음조각광장 관람을 포함한 여러 볼거리가 있다.

홍천에선 홍천강 꽁꽁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서,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를 만나볼 수 있다. 낚시 체험행사, 놀이 시설, 먹거리, 이벤트와 무대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태백에서도 겨울축제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2월 7~16일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천 복원물길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 태백 겨울 축제"다. 3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국제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체험 행사들이 펼쳐질 계획이다.
도내 주요 시‧군 관계자들은 "겨울은 강원관광의 대목이다. 주요 축제현장마다 얼음과 눈으로 만든 조각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레저 체험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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