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최된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정기회의’에서 ‘2025년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2025년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은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의 총 5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투입되는 예산만 511억3700만 원이다.
먼저 고용·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34개 사업이 시행된다. 책정된 예산은 236억 2000만 원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총 124억 4700만 원이 투입되는 주거·관계망 분야의 경우 청년 만원주택 ‘청춘 별채’ 사업과 공공매입임대주택, 사회주택, 청년이음전주 운영 등 청년의 주거비용 경감 및 청년소통·교류 활동 지원 등을 위한 6개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신진예술가 및 청년 예술가 활동 지원 △창작활동 공간 지원 △미래인재 양성 △교육기회 보장 등을 위한 10개 사업에 총 10억 7600만 원이 투입된다.
복지 분야는 자산형성 지원 등 총 11개 사업이 시행되며, 119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끝으로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청년센터 확대 구축 및 소통교육 활성화 △청년자율예산제 등 6개 사업이 추진되며, 투입되는 예산은 20억 3700만원이다.
청년과의 소통도 강화된다.
시는 청년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희망단 운영과 대학생 소통 간담회, 청년 참여예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가칭)청년정책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산재된 청년정책을 일원화하고, 청년정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들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미래세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고, 더 많은 청년이 이러한 정책의 도움을 받아 전주에 거주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주시 청년 인구는 전주시 전체 인구(63만5651명)의 26.8%인 17만9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8만8470명(전주시 인구의 28.6%)과 비교해 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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