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22일 전주시 평화동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주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주비전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버스의 전 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안전점검 매뉴얼 제작 △정기·특별점검 등을 통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운수사의 정비역량 강화 △신규 인력양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종합안전계획 수립과 친환경버스 도입 지원을 총괄하고, 협력체계 운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내버스 운수사는 정기·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점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운수사 정비인력에 대한 집체교육과 정기·특별점검 참여를 통해 수소시내버스의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비전대학교는 운전 및 정비인력의 실무교육과 ‘RISE 사업’을 통해 운전 및 정비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 및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점검 매뉴얼 검수와 더불어 정기·특별점검에 함께 참여해 전반적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적인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업무협약이 아닌,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종합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는 데 협약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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