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는 국가유산청과 전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등 의견을 수렴해 보존형 경관 지침(가이드라인)과 중장기 세부 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여수 거문도 거문마을 일대는 1885년 영국군 거문도 점령 사건 이후 항만·군사시설 등 근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
2022년 8월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공모사업의 규모는 360억 원으로 향후 5년간 △학술 조사연구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록문화유산 보수 및 복원 △역사경관 회복 △교육·전시·체험공간 조성 △운영 콘텐츠 개발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진행한다.
정기명 시장은 "거문도가 섬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반영해 근대 문화유산 보존·활용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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