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송원섭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가 13일 호텔ICC에서 ‘제2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관세 부과 등의 조치로 우리 수출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미국 수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강사로 나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 실장은 “트럼프 2기는 과거 1기와는 달리 예외 없이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관세 보복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경기 하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과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따른 전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 실장은 “국내 건설업체 부도 및 위기설에 대해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가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완만한 경기 회복을 위한 점진적 금리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으로 △기업 성장과 안정에 대한 전략적 비중 도출 △국내 정치·경제·사회 불확실성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한국경제의 망국론 저널리즘 경계 등을 꼽았다.
한편 강의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에서는 디스플레이 Cover Glass 기술 선도기업인 블루디바이스 정재민 대표가 친환경 디스플레이 공정 기술 소개와 함께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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