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산불 발생으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6개 면 28개 마을에 대한 먹는 물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덕군은 수질검사의뢰 기관을 선정 상수도 시설이 없는 축산면 등 28개 마을에서 음용수 적합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
군은 산불 피해가 심한 지품면과 축산면 등 해안마을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에 수질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하수와 계곡물 등을 정화한 후 먹는 물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질검사에서 먹는 물 기준에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확보해 둔 생수 4만병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수질 검사에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올 경우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물탱크를 교체하고 정수시설을 설치해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품면에는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지품지구농어촌생활기반사업일환으로 설치해 놓은 상수도관을 사용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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