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안동 거쳐 청송으로…접경지 6㎞ 앞까지 번져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까지 산불이 확산했다.ⓒ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까지 산불이 확산했다.ⓒ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안동·청송=뉴스1) 신성훈 공정식 이성덕 기자 = 지난 22일 발생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으로 향하고 있다.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전날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와 백자리, 금곡리를 지나 청송군 경계로부터 6㎞ 떨어진 지점까지 번졌다.

이날 오후엔 이 일대 지역에서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불이 청송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안동 산불 현장 인근엔 묵계서원, 만휴정 등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산불특수대응단 등이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6%며, 헬기 77대·장비 457대·인력 3836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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