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분기 경북 구미지역의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79) 대비 13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면서 경기 악화를 예고했다.
25일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가 92로 나타났다.
BSI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예측 등을 지수화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응답업체 105개 사 중 42개 사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33개 사는 악화, 30개 사는 경기불변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100)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 79, 중소기업은 95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매출액이 107로 나타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영업이익(92)과 설비투자(89), 자금사정(79)은 기준치를 밑돌아 채산성·투자·유동성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전국 BSI는 79를 기록했으며, 대전(104)과 세종(100)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경북은 79, 대구와 인천은 각각 66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수도권보다 열악한 지방의 경영‧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가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의 지방 차등 적용을 건의하는 등 지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