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나흘째…진화율 55%·산불영향구역 축구장 1만7599개(종합)

산림 당국, 일출 맞춰 진화 헬기 62대 투입
불길 번진 안동 길안면에 '대피' 재난문자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삼거리 인근 한 야산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다. 윤암삼거리는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 2025.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삼거리 인근 한 야산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다. 윤암삼거리는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 2025.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뉴스1) 남승렬 최창호 기자 = 경북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진화율이 55%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산림 당국이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60%였던 진화율이 강풍의 영향으로 낮아진 것이다. 불은 현재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까지 번진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약 1만7599개 면적인 1만2565㏊, 총 화선은 214.5㎞이며 이 중 118.2㎞가 진화됐다.

이날 날이 밝자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62대와 진화 인력 3154명, 장비 453대를 투입, 주불 잡기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전날 오후 헬기가 철수한 후 특수진화대 등 지상 인력 2728명과 장비 425대를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펼쳤다,

의성지역에는 오전 8시 현재 순간 풍속 초속 1~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안동시는 불길이 안동 길안면으로 확산하자 주민들에게는 '백자리, 금곡리 주민은 즉시 길안초교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로 의성 1552명, 안동 1264명 등 주민 2816명이 의성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또 주택 23채와 공장 1곳, 창고 30개 등 92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문 이미지 - 24일 의성 산불 연기가 안평면사무소 하늘을 덮었다. 2025.3.24/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24일 의성 산불 연기가 안평면사무소 하늘을 덮었다. 2025.3.24/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한편 산불과 함께 연기가 많이 발생해 25일 0시15분부터 중앙고속도로 의성IC~남안동JCT 양방향이 전면 차단됐다가 오전 5시40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낮 시간대 산지의 경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투입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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