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남은 불씨까지 잡는다…헬기·인력 총력전(종합)

최대 열흘 동안 잔불·뒷불 정리

본문 이미지 - 산림청 헬기들이 31일 산청 산불 현장의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한송학기지
산림청 헬기들이 31일 산청 산불 현장의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한송학기지

(산청=뉴스1) 한송학 강미영 기자 = 열흘 만에 주불이 잡힌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잔불 정리에 당국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31일 오전부터 진화 헬기 13대, 인력 602명, 장비 258대를 투입해 잔불 감시와 뒷불 정리를 하고 있다.

잔불 감시는 지휘기(헬기)가 주불이 꺼진 지역 상공을 순찰하며 연기가 나는 지역을 찾는다.

연기가 확인되면 헬기를 동원해 물을 쏟아붓고 산림청 특수진화대 등 인력이 현장으로 출동해 뒷불을 정리한다.

불이 타면서 확산하는 상태를 주불, 주불이 진화된 장소의 불씨를 잔불, 잔불이 발화한 것이 뒷불이다.

이번 산청·하동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의 불씨가 재발화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잔불 감시와 뒷불 정리에 주력하는 것이다.

31일 오전에도 주불이 진화된 장소에서 연기가 올라와 신속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휘기 순찰 중 연기를 발견하고 급히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잔불을 잡았다.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을 띄워 산불을 감시한다. 열이 감지되면 인력을 투입해 잔불을 제거한다.

전날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던 구곡산 일대는 진화 호스를 설치하고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잔불 정리에 최대 열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주불 진화 브리핑에서 "잔불 진화는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간다"면서 "단, 저번처럼 다른 지역에 급격하게 확산하거나 비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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