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끝장 낸다"…산청 산불 진화율 96%·잔여 화선 2.5㎞(종합2보)

오후 5시 진화율 94%서 2%p 상승
야간 인력 1030명 투입해 진화 중

본문 이미지 - 산청 산불 야간 진화 작전 계획도. 2025.3.28/뉴스1 한송학기자
산청 산불 야간 진화 작전 계획도. 2025.3.28/뉴스1 한송학기자

(산청=뉴스1) 강정태 한송학 기자 = 8일째를 맞은 경남 산청 산불이 28일 야간진화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진화율이 상승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6%다. 이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 94%에서 2%P 늘어난 수치다.

잔여 화선도 이날 오후 5시 기준 4㎞에서 오후 8시 기준 2.5㎞로 줄었다.

당국은 이날 야간에 주불을 진화하겠다는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간진화작업에 공중 및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0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야간 진화는 3개 구역으로 나눠 확산하는 불을 차단하고 비화하는 불씨를 막는 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잔여 화선 중 지형 등으로 진화가 어려운 1~2㎞에는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군 수색대가 집중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7시 산청군 단성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밤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의 안전 및 지리산 천왕봉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주간에는 헬기 43대, 인력 1527명, 장비 23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영향 구역은 축구장 2614개 규모인 1830㏊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71㎞ 중 68.5㎞를 진화했고, 잔여 화선은 2.5㎞다.

산청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이다. 이날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 1명이 발가락 골절로 병원 치료 후 귀가 조처되면서 경상 1명이 늘었다.

시설 피해는 이날 주택과 종교시설 등 9곳이 추가로 불에 타 총 83곳(주택 29곳, 공장 2곳, 종교시설 3곳 등)으로 늘었다.

현재 산청군 주민 395가구 58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동의보감촌 등 7곳에 나눠 대피해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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