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산청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확산됨에 따라 주민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소를 옮기고 있다.
경남도는 기존 시천면 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하고 있던 주민 전원을 동의보감촌 휴양림과 단성중, 단성초, 산엔청복지관 분관, 휴롬 등으로 분산 이동시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산청군은 전날부터 국동, 점동, 원리 등 9개 마을 263명을 대피시켰다. 또 시천면 전 마을과 단성면 송하마을 및 자양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산불이 진정되지 않고 오후부터 인근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내려졌다.
산불 진화 작업은 이날 낮에는 75%가량 진화됐지만 험준한 산악 지역과 높은 기온, 건조한 대기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다시 번졌다.
전체 화선은 27㎞ 중 잔여 화선은 17.5㎞다. 화재 영향 구역은 503ha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인명 및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주변 진화를 중심으로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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